[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신입·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연봉 평균은 3032만원이지만 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입사 후 평균 4년이 지나야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581개사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연봉이 3000만원까지 오르는데 평균 기간은 4.3년이었다.

대기업의 경유 평균 1.3년으로 가장 짧았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65%는 초봉부터 연봉이 3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2.8년), 중소기업(4.6년) 순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3년 넘게 차이가 있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이 1.3년으로 가장 빨랐고, 계속해서 ‘조선/중공업’(3년), ‘석유/화학’(3.4년), ‘기계/철강’(3.4년), ‘제조’(3.7년), ‘자동차/운수’(4.1년), ‘건설’(4.2년), ‘정보통신/IT’(4.3년), ‘유통/무역’(4.4년), ‘전기/전자’(4.7년), ‘식음료/외식’(5.6년) 등의 순이었다.

연봉을 차등 책정하는 기준으로는 ‘업무 성과’가 72.6%(복수응답)로 단연 높았다. 다음은 ‘직무’(17%), ‘학력’(13.3%), ‘자격증 취득 여부’(8.6%), ‘공채, 수시 등의 입사경로’(3.1%), ‘성별’(2.9%) 등으로 조사됐다.

직무별 차등이 있는 기업(99개사)들이 밝힌 주요 직무별 연봉 3천만원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보면 ‘연구개발직’(평균 3.5년)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영업직’(3.8년), ‘제조생산(현장)직’(4.7년), ‘서비스직’(5.3년), ‘일반사무직’(5.4년) 순이었다.

학력(77개사)의 경우, ‘대학원 이상’이 평균 1.8년으로 소요되는 기간이 가장 짧았고, ‘4년제 대졸’은 3.1년, ‘전문대졸’은 4.8년, ‘고졸 이하’는 6.8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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