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김영운)이 오늘 첫 공판을 받는다. 재판에 출석한 강인이 과연 어떤 증언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서울 중앙지방법원 서관 523호에서는 형사 7단독 주관으로 도로교통법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강인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다.

형사재판이여서 강인이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인은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솔직하게 모든 죄를 인정한 바 있다. 강인이 재판에서도 모든 잘못을 인정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

강인은 지난 5월24일 오전 2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한 편의점 인근 가로등을 들이 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다음날 경찰서에 출두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했고,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강인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0.157%로 추산했다.

이에 검찰은 강인을 벌금 700만원 약식 기소했다. 하지만 그 후, 법원은 이번 사건을 정식 재판 절차를 통해 사건을 심리해야 한다고 판단해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이와 관련해 법조계 관계자들은 "이례적인 경우다. 과거에 있었던 음주 사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강인은 2009년에도 혈중 알코올 농도 0.082%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음주 뺑소니)로 불구속 입건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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