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서울시립대가 2017학년도 수시입시 특별전형 대상자에 환경미화원 자녀는 빼고 장군 자녀는 넣으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서울시의회 김용석(국민의당 서초4)의원은 2017학년도 서울시립대 고른기회전형 Ⅱ(입학사정관 전형) 대상에서 지자체 환경미화원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의 자녀는 제외된 반면 군 고위계급 자녀는 포함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6학년도 고른기회전형Ⅱ 대상자에는 민주화운동 관련자와 의사·상자 자녀, 산업재해자 자녀, 환경미화원 자녀, 군 부사관(20년이상 재직)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등이 있었다. 하지만 내년도에는 해당 전형에서 환경미화원 자녀가 전형 대상에서 빠졌다.

또 올해는 20년 이상 근무한 부사관 자녀가 대상이었는데 내년엔 20년 이상 근무한 직업군인으로 바뀌었다.직업 군인에는 부사관뿐 아니라 장군도 포함된다.

이에 김용석 의원은 "서울시립대가 환경미화원은 배제하고 장군 자녀를 특별전형 대상으로 포함하는 것이 합격 여부를 떠나 사회에 잘못된 메세지를 준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립대는 오는 2018학년도에는 군인·경찰·소방공무원으로 20년 이상 재직자의 자녀와 3자녀 이상 가정 자녀를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