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지 있어.. 손학규는 '글쎄'"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창당준비공동위원장이 내년 대선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7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내가 대선후보가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고문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김 전 대표에 대해서는 "본인이 분권형 대통령제를 원하고 개헌 의지가 있는 걸로 안다"며 "과연 새누리당을 나올 혁명적 용기가 있는지 등 여러가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친이(親李)'로 분류된다.

손 전 고문에 대해서는 "중도신당은 보수나 진보 양 극단을 배제하고 현실적인 발전적 정책을 구사하자는 선거 이념을 갖고 있다"며 "과연 그런 이념에 동조할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혹평을 쏟아냈다. "다 쳐내고 그야말로 수구보수들만 남아 있어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늘푸른한국당은 6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마쳤다. 이 위원장이 10월 초부터 정치학교를 운영한 뒤 내년 초 창당을 공식선언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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