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랜드연구소 "10kt 폭발 시 40만 사망"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국방부는 9일, 북한 5차 핵실험 위력이 사상최대급인 10kt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공식적인 핵보유국들의 첫 핵실험 위력은 미국 19kt, 소련 25kt, 영국 25kt, 프랑스 60kt, 중국 22kt, 인도 12kt, 파키스탄 9kt다. 북한은 다섯 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했음에도 10kt에 머물러 개발 진전이 다소 느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0kt이라고 해도 무시할 수준은 결코 아니다. 2010년 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 발표 '북한 핵 위협의 불확정성'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상공에서 폭발 시 최대 40만 명이 사망한다.

사망자의 20%는 핵폭발에 따른 뜨거운 열기로 인해 폭심지에서 '증발'되고 나머지는 방사능 피폭, 낙진 등으로 시간을 끌다 사망한다.

경제적 피해도 엄청나다. 10kt 핵폭탄 1발 폭발로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한국산 제품 수출 급감 등으로 말미암아 1조5천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한다. 북한이 지상군을 남진(南進)시킬 경우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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