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검찰이 내부정보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미약품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17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는 기술수출 계약파기 정보의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해 서울 방이동에 위치한 한미약품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한미약품이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500억원 규모 기술수출이 해지됐다는 공시를 하기 전 이 정보가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을 규명하려고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 의혹을 조사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패스트트랙(조기 사건 이첩) 제도를 통해 사건을 13일 검찰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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