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605채, 비 한옥 171채 고풍스러운 자태 뽐내


[투데이코리아 전북=임성엽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호화로운 고급 주택 단지 베벌리힐스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전주 한옥마을이 있다.

전라북도청 발표에 따르면 2015년 1,000만 명 이상이 전주를 방문했고, 전주 관광지 중 ‘핫 플레이스’는 전주한옥마을로 나타났다.

전주시 교동에 위치한 한옥마을은 입구부터 고풍스러운 한옥들이 있고, 도시관광해설사들이 역사, 문화, 볼거리, 먹거리 등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전주 한옥마을의 최대 장점은 코스와 전통문화시설의 다양성이다. ‘골목과 체험이 있는 코스’, ‘산책과 사색이 있는 코스’, ‘슬로투어 코스’, ‘역사탐방 코스’와 ‘주변 연계코스’ 다양하게 꾸며 마음과 눈을 즐겁게 한다. 5개 코스 중 골목과 체험이 있는 코스는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어 가장 좋은 코스다.

전통문화시설은 국내 유일 서예전문전시관인 강암 서예관은 강암 송성용의 뜻으로 세워져, 1천여 작품이 전시돼 ‘예향’과 서예의 도시 전주의 분위기에 취할 수 있다. 공예공방 촌 1단지(꽃숙이)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체험 장소로 한지 조형(닥종이 인형)을 배우고 직접 만들 수 있다. 공예공봉촌 1단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전시물은 프랑스에서 145년 만에 귀환한 외규장각 의궤가 한지 조형으로 전시돼 있다.

전통문화시설에서 눈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낀 후 출출해진 배를 달래주는 전주 맛집은 전주 여행의 즐거움을 두 배로 해준다. 전주 남부시장에 위치한 35년 전통 콩나물 국밥집 ‘현대옥’은 전주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맛집이다. 값싼 가격에 풍성하게 올라가 있는 콩나물은 관광으로 허기진 배를 든든히 채우기 충분하고, 콩나물국밥 안에 있는 오징어는 국밥의 맛을 한층 더 살려 준다.

콩나물국밥과 함께 특히 20, 30대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맛집은 ‘조점례 순대국밥’이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피순대’와 피순대를 넣어 만든 국밥이다. 서울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곳 특유의 순대는 비린내가 없어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고,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눈과 귀, 입까지 즐거운 전주여행은 2016년 7월 세계 배낭여행 바이블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아시아 3대 여행 명소에 전주가 뽑힌 이유를 정확히 느낄 수 있다.

자세한 관광문의는 전주한옥마을 홈페이지(http://tour.jeonju.go.kr)와 대표전화(063-222-1000)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전주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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