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21세기 프론티어 기술개발사업으로 2002년 착수한 스마트무인기기술개발사업이 현재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최근 30% 축소된 무인기를 제작해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산업자원부는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인 항공산업의 육성 및 발전 과 기술선진국 진입을 위하여 21세기 프론티어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무인기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2012년까지 수직이착륙 및 고속비행이 가능하고 자율비행, 충돌회피 등 핵심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지능형 무인항공기 시스템 개발을 통하여 세계 5위권의 무인기 기술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무인기 기술선진국으로는 미국(General Atomics, Bell Helicopter, Northrop Gruman), 이스라엘(IAI, Elbit), 프랑스(EADS), 영국(BAe) 등이 있다.

2002년 사업 착수 후, 회전익 항공기의 수직이착륙 및 고정익항공기의 고속비행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상의 틸트로터(Tilt-Rotor)형 신개념 무인비행체 및 항공전자·통신·관제장비 설계 등을 통해 무인항공시스템의 체계개발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였다.

사업단은 지난 2월 30% 축소 비행체에 대한 R/C(rado control : 취미용 모형항공기 무선통신에 의한 조정)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틸트로터(Tilt-Rotor)형 비행체의 비행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앞으로 40% 축소 비행체를 대상으로 자동비행이 가능한 비행제어 S/W 개발 검증을 통하여 실제 비행체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실제 크기 비행체 및 항공전자·통신·관제장비의 제작 및 조립과 통합시험을 통하여 2009년 3월까지 신개념 무인항공기 체계개발의 기술 실증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스마트 무인항공기는 산악지형이 많아 활주로 확보가 곤란한 국내 환경에 적합한 항공기로, 기상/환경관측, 산불/교통감시 등에 활용되어 국민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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