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28일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들과의 오찬 간담회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에정됐던 간담회 일정은 순연됐다"며 "적절한 시기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저녁에 일정 연기를 결정했고 취소 아니라 연기이며 조만간 행사가 다시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미얀마 하원의장 접견, 신임 대사들에 대한 신임장 수여식 등 외교 일정은 모두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추가로 대국민 사과를 할 수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 "국민들께서 충격에 빠져있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알려드릴 게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연기 이유에 대해서 정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지만, 최순실 국정농락 파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