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와 남성이 혼밥 비율 높아



[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한달 평균 15번 외식을 한다. 여기에 쓰이는 돈은 31만원정도. 여기에 국민들 절반이상이 혼밥(혼자 먹는밥)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16년 외식소비 행태분석 조사결과 및 2017년 외식트렌드'에 따르면 소비자 30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6%는 혼자 외식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혼자외식을 하는 빈도는 월평균 6.5회로 조사됐다.

빈도는 남성이 7.3회로 여성의 5.5회보다 높았다. 20대가 7.8회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혼밥'하기 좋은 음식점은 패스트푸드 전문점, 김밥집 등으로 나타났고 불편한 음식점은 서양식, 주점의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외식을 하는 빈도는 월평균 15.0회로 지난해 14.7회에 비해 소폭 늘었다. 월평균 외식소비금액은 31만원 수준이다.

방문외식은 김치찌개·백반·삼겹살 순, 배달외식은 치킨·짜장면·짬뽕 등으로 나타났다. 포장외식은 햄버거·김밥·피자 순으로 이용 빈도가 높았다.

농식품부는 2017년 외식트렌드로 ▲나홀로 열풍 ▲반(半) 외식의 다양화 ▲패스트 프리미엄 ▲모던한식의 리부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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