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이상민, 안민석, 홍익표, 한정애, 소병훈, 금태섭 의원들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은 하루 빨리 퇴진하라"며 "박 대통령의 국정을 이끌어갈 대통령으로서 리더쉽은 이미 붕괴되어 산산조각 났고, 다시 복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대미문의 충격적 사태 중심에 있는 박 대통령이 국민 앞에 엎드려 속죄를 하기는커녕 오히려 국민에 정면 거역하니 차라리 처량하기까지 하다. 박 대통령의 더 이상 집권 연명은 극심한 국정혼란과 국정파탄을 초래하고, 국민들만 더욱 피폐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박 대통령이 자신의 잔여 임기 1년 5개월에 집착하고 퇴진하지 아니할 경우 그 기간 내내는 물론 그 이후까지 엄청난 국가적 재앙이 초래될 것이 너무나 뻔하다"며 "다행히 박 대통령이 스스로 퇴진을 하게 된다면 헌법에 따라 60일내 선거를 통하여 임기 5년의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될 것이 때문에 이로써 국정혼란을 수습하고 다시 국민적 뜻과 역량을 한데 모아 전진할 수 있는 새출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에 우리 의원들은 박 대통령에게 더 이상 국정혼란과 국정파탄을 일으키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조속히 퇴진할 것을 거듭 강력히 요구한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