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미숙 기자]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평일 가족들과 성대한 저녁식사를 위해 기자들에게 알리지않고 움직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화요일 저녁 기자들을 슬쩍 피해 빠져 나가 미드타운에 있는 한 고급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 억만장자 대통령은 7시30분경 상류층이 이용하는 고급 스테이크식당에 나타났다. 바로 한 시간 전에 홉 힉스 대변인이 순진한 기자들에게는 곧 대통령이 잠자리에 들 예정이라고 언급했는데 말이다.

힉스 대변인은 나중에야 “나는 그런 식사자리가 있었는 지 몰랐다”고 해명했고 “결코 의도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언론에게 알리지 않고 저녁을 먹으러 간 일로 기자들은 화가 나있었지만 트럼프를 보게 된 스테이크식당 손님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친구들과 식사 중이었던 앤드류(43)는 “트럼프가 오고 갈 때 기립 박수를 쳤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가족 전체와 있었어요. 마치 가족 전체가 일요일 만찬을 하고 있는 것 같았죠. 그러나 화요일이었잖아요. 놀라운 일이죠.”

대통령 당선자가 무엇을 먹었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녀들과 함께 식사했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밀스럽게 움직였던 트럼프가 저녁 9시 41분 트럼프 타워에서 그 모습이 포착됐다. 저녁 식사 건은 몇몇 기자들이 대통령이 전통을 깨고 어디로 가는지 알리지않고 움직였다고 비판하면서 알려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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