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동욱기자]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실질 가계소득 증가율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가계의 월평균 소득은 444만 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했다. 소득 증가율은 5분기 연속 0%대에 머물렀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1년 전보다 오히려 0.1% 감소했다. 실질소득 증가율은 올 1분기 0.2%감소했다가 2분기 0%로 올라섰지만 3분기 또 다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이와함께 소득 양극화도 더 심화되는 모양새롤 보였다.


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41만 7천원으로 5.9% 감소한 반면 상위 20% 구간은 854만 5천원으로 2.4%증가했다.


전체 가구 실질 소득이 뒷걸음치면서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 역시 257만9천원으로 실질 소비지출은 0.1%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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