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발 KTX 등 40개 사업 6,260억 원 국비지원 건의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경기도가 내년도 주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9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현미 위원장과 주광덕 간사 등을 만나 도 주요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2017년도 국비 지원예산으로 954개 사업에 11조 3,345억 원 을 신청했으며 기획재정부에서 85%인 9조6,365억 원이 반영돼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정부예산안을 심의 중이다.


이 자리에서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의 총 40개 사업 6,260억 원의 국비반영을 건의했다.


주요 국비건의 내용은 ▲수원발 KTX 직결,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등 국토교통부 소관 22개 사업 3,790억 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5개 사업 399억 원, ▲대기오염측정망 구축‧운영 등 환경부 소관 4개 사업 1,313억 원, ▲학교용지부담금 개인환급금 보전 443억 원, 기타 8개 사업 315억 원 등이다.


앞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8월과 10월 각각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국비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재율 행정1부지사와 양복완 행정2부지사, 강득구 연정부지사도 11월에만 6차례에 걸쳐 국회를 찾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25일에도 국회를 찾아 연정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민선 6기 경기도가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도 전체 간부가 국회상임위에서 확보된 예산이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국회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조 4,633억 원을 건의해 최종 11조 95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