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이리 와보라" 도발도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영입으로 국회에 입성한 표창원 더민주 의원(초선)과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재선)은 1일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했다.

이 날 국회 안행위 전체회의에서 장 의원은 표 의원의 '탄핵 찬성' 명단 공개에 대해 지나친 것 아니냐며 항의했다. 여야 의원들까지 끼어들면서 판이 커졌다.

이 과정에서 표 의원은 "야 장제원"이라고 도발했다. 장 의원은 "왜 표창원"이라고 맞받았다.

급기야 장 의원이 법안 의결 후 회의장을 떠나려하자 표 의원은 "이리 와보라"고 거듭 도발했다. 장 의원은 "아직도 경찰이냐. 국회의원이면 품위를 지켜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탄핵 반대' 의원 명단에는 없다. 장 의원은 새누리당 비박계로 분류된다. 때문에 이 날 장 의원의 항의는 자신이 속한 계파 옹호가 아닌 표 의원의 지나친 정쟁에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