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농가서도 못 찾아.. 수색범위 전국 확대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발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및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동행명령장 집행에 실패한 국회 직원들이 충북까지 이동했지만 결국 성과를 내지 못했다.

국회 경위 등으로 구성된 집행팀은 이 날 오전 12시 무렵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김 회장 자택을 방문했다. 하지만 문이 닫힌데다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 철수했다.

집행팀은 "집 안에서 인기척이 없었다. 우 전 수석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일단 인기척이 없다"고 설명했다.

충북 제천 소재 한 농가에 이들이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곧바로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이동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집행팀은 지속적으로 첩보를 수집하면서 전국 곳곳으로 이동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우 전 수석 일가의 '자살'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0월 중순 "노무현 전 대통령 심정이 이해가 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됐던 노 전 대통령은 우 수석 등이 포함된 검찰 수사 과정에서 극단적인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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