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미숙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12일 “(본인의)지지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탄핵 국면에서 지지율이 급상승한 최대 수혜자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흐름과 추세를 봤을 때 (지지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국민을 주체로 보고 국민들에게 물어보고 확인해보고 말을 한다"며 "이제 국민들은 자기 이익을 앞세우는 정치인들을 잘 구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지율이 떨어지진 않겠냐는 앵커의 질문에 "사심을 가질 때 정치적 이익을 계산에 넣는 순간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역사를 보면 12·12 때도 그랬고, 87년 대항쟁 때도 눈을 잠깐 돌린 사이 기득권자들이 바로 귀환했다"며 "지금도 한 눈을 팔면 탄핵이 가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탄핵 가결에 집중하는 것이 먼저고, 그 다음 '민주'와 '공화국'의 의미가 담긴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출발을 준비해 한다"며 "끝이 아닌 시작이며, 최종 목표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촛불 민심에 대해서도 “흥분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정치적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박원순 시장과 연대의 뜻을 밝힌 것이 야권 대선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시각과 관련해선, “박 시장하고 둘이서 어떻게 해 보겠다는 거 아니냐 이런 오해를 한 것 같다”면서 “저는 안희정 지사님하고 그런 얘기 나누고 있고 김부겸 의원하고도 얘기할 것이다. 또 문재인 후보는 지금 제일 앞서시니까 거기는 얘기를 해 봐야 하겠지만, 저는 다 합쳐서 팀이 이기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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