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김기춘‧문형표 등 20명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성태(58) 개혁보수신당 의원이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를 만나 청문회에서 위증한 것으로 파악된 증인들과 불출석한 증인들에 대해 수사해달라고 30일 의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릉역 특검 사무실을 방문해 "국조특위는 그동안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의 실체를 풀어보고자 했다. 하지만 주요 증인들이 위증으로 국민을 기만했고, 핵심 증인들이 동행명령장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국회를 무시했다"며 "박 특검을 만나 허위 증언과 불출석 증인에 대한 강력한 기소와 함께 처벌을 요구하겠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 문형표(60) 국민연금 공단 이사장, 홍완선(60)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등 20명을 특검에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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