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1일 국민의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과 관련해 "밝히고 싶은 진실이 있다면 수사에 응하면 될 일이지, 기자들에게 '억울한 피해자'인양 위선을 떠는 모습이 가증스럽다"고 비난했다.

이날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으로 인해 절망했던 지난해를 보내고 작은 희망이라도 품고자 한 새해 첫 날, 국민을 분통터지게 만드는 소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의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하고 수장된 어린 꽃들에게 '위로는 하지만 책임은 없다'는 대통령을 우리 국민 어느 누가 용서할 수 있는가. 근거 있는 뇌물죄 의혹에 '완전 나를 엮었다'며 화를 내는 대통령의 뻔뻔함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거짓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못된 버릇은 탄핵 전과 다름이 없으며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면서 무엇도 반성하지 않고 책임지지도 않는 후안무치 역시 한결같다. 오히려 기자들을 불러 모아 궤변을 늘어놓는 위풍당당함마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는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범법자 박근혜를 탄핵 결정해야 하고 특검은 국정농단의 주범들의 죄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질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