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 이화여대 부정입학 등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지자, 정청래 전 의원이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3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정유라는 범죄자"라며 "정유라가 미성년자가 아니다. 모든 게 엄마탓이라고 응석부릴 나이는 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종 특혜 조력자가 엄마고, 본인은 범죄 당사자"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정유라는 덴마크 법원 구속영장 심리를 받기전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했다.


그는 이대 특혜 입학 의혹에 대해서 "이대 입학 후 첫학기 F, 다음 학기도 F, 그 다음에 퇴학을 당한 것으로 안다. 이대는 단 한 번 갔다. 유철균 교수가 최경희 총장은 단 하번 만났다. 전화한 적도 없고 컨텍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유라는 "당시 엄마랑 학교에 같이 갔는데 나는 먼저 왔고 엄마만 학교에 남았다.그리고 난 다음에 아예 몰랐는데 학점이 나왔다"며 특혜는 모친 최순실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기자가 '왜 정상적인 휴학처리를 하고 오지 않았느냐'고 묻자, 정유라는 "난 자퇴를 해달라고 엄마(최순실)에게 말씀드렸는데, 자퇴가 안들어갔더라. 그때 학교를 간 적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담당교수가 누군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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