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겔럭시노트7 충격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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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장시윤]삼성전자가 최순실게이트에 휘말린 상황과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에 따른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2016년 4분기 9조원대 깜짝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2013년 3분기 10조1,600억원 이후 무려 13분기 만에 최대 규모로 5년 연속 연매출 200조원을 달성했다. 갤럭시노트7 리콜 등에 따른 손실이 반영된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은 5조원대 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6일 공시했다. 3분기(5조2,000억원)와 비교하면 76.92%, 전년 동기(6조1,400억원)와 비교해도 49.84% 급증한 수치다. 매출은 53조원을 기록해 전 분기(47조8,200억원)보다 10.83%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53조3,200억원)보다는 0.6%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8조2,000억원보다 1조원이나 증가한 ‘어닝 서프라이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 4조5,000억~5조원, ▲스마트폰 등 IM(IT모바일) 부문 2조원대, ▲디스플레이(DP)와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 각각 1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세부실적은 이달 말 확정실적을 발표할 때 공개된다.

삼성전자의 2016년 영업이익 합계는 29조2,200억원으로 2015년(26조4,100억원)보다 10.64% 증가했으며, 2016년 매출 합계는 201조5,400억원으로 2015년(200조6,500억원)보다 0.44% 증가했다.

더욱 HMC투자증권은 올 1분기 모바일 D램이 15%, PC D램은 30%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삼성전자의 2017년 1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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