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유미 기자]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차은택(48·구속기소)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차씨는 비선실세 중심에 선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문화계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기소된 그가 특검에 공개 소환된 것은 처음이다.

특검은 차씨를 상대로 최씨 등과 공모해 여러 이권을 챙기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씨 등과 짜고 포스코 계열 광고사였던 포레카 지분을 내놓으라고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광고계 지인을 KT 입원으로 앉히고 68억원 상당의 광고 일감을 끌어워 5억여원의 수익을 챙긴 혐의도 있다.

이에 검찰은 광고 수주하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도움이 있었다고 보고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미수, 횡령 등 혐의로 작년 11월 27일 차씨를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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