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오늘(10일)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을 소환해 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정 전 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정 전 비서관은 '헌법재판소에 출석하지 않고 특검팀에 출석한 이유가 무엇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도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정 전 비서관은 국정농단 핵심인물 최순실씨에게 공무상 비밀문건을 포함 국정문건을 넘긴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앞서 정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박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1월18일 법원 공판기일이 잡혀 있어서 그 이후로 기일을 잡아주면 출석하겠다”며 출석을 연기해달라고 헌법재판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헌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정 전 비서관을 신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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