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포스터

[투데이코리아=이시원 기자] 해체 통보를 받게 된 IMF(Impossible Mission Force)의 팀원이 모두 흩어지고, 정체불명의 테러조직 '로그네이션'은 IMF 전멸 작전을 펼친다. '에단 헌트'는 팀원들을 다시 모아 로그네이션에 맞서 IMF를 지킨다.

설 TV 특선영화로 30일 오후 7시 30분 KBS2에서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임파서블 5: 로그네이션’이 방송된다. 개봉 당시 620만 명이 관람한 대작이었다.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새로운 스토리로 전편들과 달리 IMF의 해체, 신디케이트의 비밀, 에단 헌트 팀의 운명 등 구성 요소가 많아 집중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여전히 미션임파서블 시리즈가 크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007시리즈와는 색다른 첩보전의 팀워크 요소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제작 당시 62년생, 우리 나이로 54살인 톰크루즈는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액션 수준이 점점 더 생동감 넘치고 고난도의 액션을 구사한다. 대역 없이 촬영이 진행된 고공비행과 프리 다이빙, 오토바이 추격전 등 많은 장면에서 그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영화의 오프닝은 강렬하진 않지만,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주며 살짝 미스터리 형식으로 흘러간다.

『진짜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마!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육해공 액션이 온다!』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미국정부로부터 해체 통보를 받게 된 최첨단 첩보기관 IMF의 팀원들 흩어지면서 테러조직 ‘신디케이트’는 IMF 전멸 작전을 펼친다. 신디케이트에게 납치 당한 ‘에단 헌트’는 의문의 여인 ‘일사’의 도움을 받아 극적 탈출에 성공하고 다시 팀원들을 불러 모은다.

리더 ‘에단 헌트’부터 전략 분석요원 ‘브랜트’, IT 전문요원 ‘벤지’, 해킹 전문요원 ‘루터’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일사’까지 다시 모인 그들은 역대 가장 위협적인 적 신디케이트에 맞서는 불가능한 미션을 펼친다는 스토리다.

톰 크루즈와 액션, 그리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절대적인 관계로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관객들은 최고의 액션을 기대했고 그 기대에 부응해왔다.

먼저, 지상에서 벌어지는 액션은 광활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모터사이클 액션과 좁은 골목길을 질주하는 카 체이싱 액션 두 가지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BMW로부터 지원받은 고성능 세단 M3와 s1000rr 스포츠 모터사이클로 완성된 이번 액션은 클래식하면서도 짜릿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지는 산소 없이 26만 리터의 수조를 통과해야 하는 목숨을 건 수중 액션은 보기만 해도 아찔했다. 톰 크루즈는 이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스포츠로 불리는 프리 다이빙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프리 다이빙은 60M 이상의 깊은 물속에서 어떤 기계 장치와 산소 공급 없이 다이빙하는 스포츠로, 그는 26만 리터의 물 속에서 약 6분간 호흡을 멈춘 채 완벽한 액션을 선보여 제작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진=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포스터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 자랑하는 최고의 액션은 하늘을 향해 이륙하는 비행기 문에 매달려 1,525M의 상공을 향해 날아가는 장면으로 톰 크루즈는 와이어 하나에 의지한 채 실제로 활주로를 달려 부상하는 비행기에서 이 장면을 촬영해 대체 불가능한 자신의 위치를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이에 대해 “그를 떨어트릴 변수를 최대한 제어하기 위해 노력했다. 굉장히 무서운 이틀이었다”고 밝혀 촬영 과정이 순탄치 않았음을 시사해 완성된 극강의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었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액션은 잘 찍었고 액션과 코미디는 살짝 줄어든 듯하지만, 스토리의 깊이가 더해진 시리즈였다. 큰 반전은 없지만 규모는 커졌고 팀워크가 멋져서 만족스러운 5편이었다.

2018년으로 예상되는 속편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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