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눈으로 쉽게 관찰 가능, 멋진 천체사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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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월 1일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서쪽 하늘에서 달과 화성, 금성이 한 자리에 놓인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투데이코리아=장시윤기자] 2월 1일 저녁 서쪽 하늘에서 초승달, 화성, 금성이 일렬로 펼쳐지는 천문현상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월 1일 18시∼21시 사이 서쪽 하늘에서 초승달, 화성, 금성이 일직선 상에 놓이는 천문현상이 일어나며,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현상은 달, 화성, 금성의 궤도 상 위치가 지구에서 봤을 때 같은 방향에 놓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나타나며, 각 천체의 거리가 실제로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흔들리지 않게 고정한다면 스마트폰 등의 촬영기기로도 멋진 천체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한편, 1일 해가 지는 시각은 서울 오후 5시 56분, 부산 5시 52분, 광주 6시 1분 등이다. 일몰 전이라도 남서쪽 하늘에서 가장 밝은 달부터 관측할 수 있다. 일몰 후부터 밤 21시까지 세 천체가 가장 가까워 보인다.

다음 날인 2월 2일에도 세 개의 천체가 일직선을 유지하나 그 간격은 전날보다 멀어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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