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1월1일 일출 예정시간 오전 7시 32분

황금돼지해인 정해년을 보내고 쥐띠해인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눈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해넘이 축제가 31일부터 부산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2008 해맞이 부산축제'가 31일부터 2008년 1월 1일 해운대해수욕장과 용두산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시민의 종 타종식'과 '무자년 해맞이'로 구성됐다.

시민의 종 타종식은 31일 오후 11시부터 용두산공원에서 열린다. 타종식장에 모인 시민들은 자정 10초 전부터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2007년을 보내고 2008년을 맞이하게 된다. 타종식은 희망의 종, 사랑의 종, 평화의 종으로 나뉘어 11차례씩 모두 33차례 울려 퍼진다.

쥐띠해를 상징하는 조형물 '무자년-해뜰날'이 설치된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새해 첫날 오전 6시40분부터 '2008 해운대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하늘에서는 경찰헬기와 소방헬기들이 오색꽃가루르 뿌리며 바다에서는 소방정 1척과 30여 척이 오색분수를 뿜어내며 해상퍼레이드를 벌일 예정이다.

식전축하공연으로 소방악대의 관악대합주와 부산시립무용단의 '백두대간' 공연 등 새해 희망을 함께 품는 해맞이 기원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시립무용단의 창작무용인 '백두대간'은 대북과 중북, 진도북, 장구, 소고 등의 북을 이용해 한국의 전 국토를 두들겨 깨우는 땅의 울림을 표현한다.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은 일출 예상 시각인 오전 7시32분에 맞춰 각자의 소망을 담은 소망풍선을 날리며 새해 첫 해를 맞이하게 된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에는 50여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송년 축제'는 3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송년음악회, 불꽃쇼, 새해맞이 카운드 다운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다대포해수욕장에는 한국미예술단이 창작 기원무를 공연하고 일몰 채화 및 희망의 불 점화, 불꽃놀이, 무료 가훈 써주기, 소망기원문 쓰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에서는 '광안대교 시민 개방 해맞이' 행사가 열리며 상층 전구간을 새해 해맞이 장소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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