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표도르 예멜리야넨코 SNS

[투데이코리아=이시원기자] 과거 ‘러시아 격투기 황제’ 표도르(41)의 복귀전이 경기 직전 전격 취소됐다.

표도르는 19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172’ 메인이벤트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인 맷 미트리온(39·미국)과 대결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미트리온이 경기 전 신장 결석 때문에 건강 이상을 보여 경기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경기가 전격 취소됐다. 이번 시합은 표도르의 벨라토르 데뷔전이면서 미국 복귀전이었다.

주최측은 UFC에서 활약했던 차엘 소넨(40·미국), 올리 톰슨(37·영국) 등을 대체 선수로 물색했으나, 짧은 시간으로 인해 결국 경기가 무산됐다.

표도르는 2010년 파브리시우 베우둠에게 패해 10년 동안 계속한 무패 행진을 마감하면서, 2011년 안토니오 실바와 댄 헨더슨에게 TKO패 해 3연패에 빠지면서 전성기를 마감했다.

지난해부터 UFC를 비롯한 여러 대회사와 협상을 벌여왔으며, 미국 내 2위 단체인 벨라토르와 계약을 맺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벨라토르 172’의 메인이벤트는 조시 톰슨과 패트리키 페레이레의 라이트급 경기로 변경됐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