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 ‘ㅂ’여중 교목, 여학생 ‘성추행' 충격...경찰 수사

교목실서 손목잡고 뒤에서 밀착해 가슴 등 스쳐...학생들 불쾌감에 정신적 충격 받아
기사입력 2017.04.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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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여중 홈페이지.jpg▲ 서울 용산에 위치한 기독교학교에서 교목에 의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ㅂ 여중 홈페이지캡처)
 
[투데이코리아= 최치선, 장시윤 기자] 서울 용산에 위치한 기독교 재단의 ‘ㅂ’여중에서 교목(학교 목사)이 여중생들을 성추행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17일 ‘ㅂ’여중에서 교목에 의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용산 경찰서는 피해 여학생과 학부모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교목이 학생 4명에게 핸드폰 고리를 준다며 교목실로 부른 후, 핸드폰 고리를 건네면서 손이나 손목을 만졌고, 다른 학생에게는 등 쪽에서 밀착 후 어깨를 토닥거리며 손이 가슴 쪽으로 스쳐 내려갔다”며, “학생들이 불쾌하고 당혹스러워 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체육복사건’은 체육시간 직후, 교실 문 앞에서 회장이 학생들이 옷을 갈아입는다는 것을 알리며 교목을 2회 정도 제지했지만, 이를 무시한 채 들어간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교실에는 19~20명의 학생들이 옷을 갈아입고 있었고, 교실 앞·뒤 문에는 작은 창문이 있어 밖에서도 교실 안이 보이는 구조다.


학부모들은 “그 후 교목은 일부 사실을 인정하며 학생들이 다소 예민한 면이 있고 아빠와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이해하며, 학생들이 느낀 불쾌감에 대해서는 미안하다는 사과를 했지만 학생들에게는 진정성 없는 사과로 보였고 오히려 성적 수치심과 억울함을 느끼게 했다”고 한다.


피해학생 학부모들은 학교측에 교목사퇴를 요구했고, 학교 측은 지난 14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연기 20일 징계위원회를 개최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18일 ‘ㅂ’여중은 1,2,3학년 전체 학생들에게 성추행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 당일 중부교육청은 설문사실을 파악하고 돌아갔으며, 중부교육청은 “정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본지는 사건 당사자인 교목의 입장을 취재하기 위해 학교 측에 연락처를 남기며 전달을 요청했으나, 학교 측은 “수사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교목과의 연락이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밝히며, 사건에 대해서도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상급기관인 중부교육청에만 보고 한다”고 밝혔다.


‘ㅂ’여중 교목은 현재 한국기독교학교연맹 전국교목협의회 회장으로서 26년간 학생들에게 종교과목을 가르치고 있으며 ‘ㅂ’여중에는 10년째 재직 중이다.



[“서울 ‘ㅂ’여중 교목, 여학생 ‘성추행’충격...경찰 수사” 관련 반론보도문]

본지는 지난 4월 21일자 사회면 “[단독] 서울 ‘ㅂ’여중 교목, 여학생 ‘성추행’ 충격...경찰 수사”라는 제목으로 서울 소재 기독교재단의 여중 교목이 여학생들을 성추행하여 관련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교목은, 여학생 교실에 무단으로 침입하였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신입생들이 참여하는 예배 준비를 위해 각 학급의 새로 선출된 선교부장을 불러내기 위하여 쉬는 시간에 급하게 여러 교실을 뛰어다니다가, 체육복을 갈아입고 있는 학급의 교실에 들어갔던 것이고, 당시 목적이 선교부장을 불러내는 것이었기 때문에, 선교부장이 누구냐고 물어보고 잠깐 나오라고 한 후 곧바로 교실에서 나온 것일 뿐임을 밝혀 왔습니다.

한편, 교목실로 중학교 학생 4명을 불러 신체 일부를 만졌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해당 교목은 학생들을 교목실로 부른 적이 없고, 학기 초에 신입생들에게 교목실에 놀러 오면 핸드폰 고리를 나누어 주겠다고 홍보를 한 적이 있는데, 이를 듣고 쉬는 시간에 핸드폰 고리를 받기 위해 교목실 문 앞을 서성이는 학생 4명을 발견하여, 반가운 마음에 교목실 문을 열면서 여기가 교목실이라고 소개하고, 들어가자고 하면서 한 학생의 소매를 잡았던 것이 전부이며, 쉬는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교목실에 들어온 학생들에게 핸드폰 고리를 나누어주고 보냈을 뿐 특별한 신체접촉이 있었던 것이 아님을 밝혀 왔습니다.

특히 해당 교목은, 당시 핸드폰 고리를 받아가는 학생들이 종종 있어 그러한 일이 특별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당시 상황에 대해서 정확히 기억도 나지 않고, 사건이 불거진 후 해당 학생들과 이야기 할 때 4명의 학생 중 한 명이 교목실에서 나갈 때 팔을 톡톡 두드리면서 잘 가라고 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을 뿐이라고 밝혀 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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