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500만' 태극기집회 이색 플래카드 눈길



사진=A커뮤니티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4일 '500만 국민'이 참여해 일제히 "탄핵 각하"를 외친 서울 중구 대한문 앞 태극기집회에 '이색 플래카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 시민은 비박(非朴)계와 모의해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노린 고영태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었다. 내용이 자못 촌철살인(?)의 풍모를 보여 좌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 시민이 내건 고영태 삼행시는 다름아닌 "'고'추장사 십여년에 심신은 병이 들고, '영'화부귀 망상 꿈에 조작음모 기획폭로, '태'극기 거센 물결에 녹음파일 드러났네"다.

'고추장사'는 고영태가 호스트바(남성이 여성을 상대로 접대하는 유흥업소) 종업원 출신인 것을 빗댄 풍자다.

이 날 태극기집회에는 박영수 특검의 이름을 딴 삼행시도 등장했다. "'박'수무당 광란특검 목 잘리는 선량공복, '영'달에 안달나니 짜맞추기 강압수사, '수'갑이 채워질 날이 너에게도 오리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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