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와 보급률면에서 1위 유지


▲국가별 인터넷 평균속도


[투데이코리아=이준석 기자] 한국이 전세계에서 인터넷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16년 4분기 인터넷 평균 속도 전 세계 1위를 기록했었고 12분기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도 전 분야 1위를 유지했다.

인터넷 평균 속도가 25Mbps인 나라는 한국 뿐이었다. 2위는 노르웨이로 23.6 Mbps, 3위는 스웨덴 22.8 Mbps, 4위는 홍콩 21.9 Mbps, 5위는 스위스 21.2 Mbps 순이었다. 무엇보다 4분기 전 세계 인터넷 평균 속도는 전년 동기보다 26%로 빨라졌다.

한국의 4 Mbps 인터넷 보급률은 97%에 달했고 25 Mbps 보급률도 45%로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새로운 인터넷 주소 체계인 IPv6 도입률은 벨기에가 47%로 가장 높았다. 한국은 1.7%로 38위에 머물렀다.

2016년 4분기 전세계 인터넷 평균 속도는 7Mbps로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26% 빨라졌다. 4Mbps·10Mbps·15Mbps·25Mbps 전 세계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 31%, 37%, 45% 증가했다.

IPv6 도입률은 벨기에가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47%로 전세계 선두를 기록했다. 유럽 6개 국가가 상위 10위 안에 들고 아시아는 유일하게 인도가 14%(9위)로 10위 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1.7% 도입률로 38위에 그쳤다.

인터넷 현황 보고서 편집자 데이비드 벨슨(David Belson)은 “인터넷 평균 속도는 전년 대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며 “2008년 처음 보고서 발행 당시만 해도 5Mbps 이상이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으로 정의되고 보급률도 16%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