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바른정당 의원, 장관 입각설 앞 '文 대통령 극찬'

"文 대통령, 너무 잘해서 무섭다" 민주당 의원 방불
기사입력 2017.05.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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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이혜훈 의원(왼쪽)과 유승민 의원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 경선 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는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새 정부 '장관 입각설' 앞에 문재인 대통령을 '극찬'해 눈길을 끈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해 문 대통령이 바른정당 인사 중 한 명을 장관에 임명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니셜이 'H'가 될 수도 있고 'L'이 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때문에 장관 후보군이 하태경, 홍철호, 황영철, 이종구, 이학재, 이혜훈 의원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들 중 한 명인 이혜훈 의원은 이를 의식하기라도 한 듯 이튿날 마치 민주당 의원을 방불케하는 '문 대통령 찬양'에 나섰다.

17일 TBS라디오에 출연해 "(문 대통령이) 너무 잘해서 무섭다"며 "청와대 비서실에 젊은 사람들을 포진시키고 총리는 경륜과 경험 많은 연륜있는 사람들로 (후보자를 지명)한 것이 좋아보였다"고 극찬했다.

"문 대통령이 젊은 참모들과 커피 테이크아웃 잔을 들고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는 그렇게 바랐지만 도저히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며 심지어 '옛 은인'을 팔아넘기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64년 부산 출생인 이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2007년 박 전 대통령 경선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입지를 굳혀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바른정당에서 탈당해 한국당으로 복귀한 의원들의 '뒷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공개했다. TBS라디오에서 "제가 '우리 보수개혁 하려고 나온 거 아니냐, 창당 정신으로 돌아가자'고 하자 어떤 분은 '나는 반기문 옹립해 대통령 만들려고 나왔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19대 대선에서 바른정당 후보로 나왔던 유승민 의원이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에 임명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유 의원 대변인 격인 지상욱 의원은 "함께 경쟁한 대선후보에게 이런 식의 언론플레이를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며 "제안이 오더라도 받을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유승민계'로 분류된다. 이번 문 대통령 극찬에 대해 유 의원의 암묵적 동의가 있었는지, 이 의원 독단적 행동인지 여부는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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