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충청 경선이 내일(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27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호남 권역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득표율 60.2%로 압승한 가운데, 안희정 후보의 홈그라운드인 충청 권역 대의원 투표가 29일 진행된다.

문재인 후보가 호남 권역에서 압승하면서 안희정 후보는 이번 충청 경선에서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선거인단 규모에서 호남 권역에 비해 절반밖에 되지 않는 충청 권역에서 당장 전세를 뒤집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안희정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해 결선투표로 가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어, 텃밭인 충청에서의 압승을 바탕으로 선거인단 규모가 121만명으로 가장 큰 수도권 경선까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내일 대의원 투표에 앞서 충청 권역 ARS 투표는 어제부터 오늘(28일)까지 투표를 신청한 13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내일 충무체육관에서 충청지역 대의원 1400여명의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가 모두 끝나면 이날 결과가 모두 합산되어 공개된다.

한편 충청 경선에 이어 31일에는 영남 경선, 4월 3일에는 수도권 경선이 열려 4월 초에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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