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통계 결과…“과중한 스트레스 탓”

공황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최근 5년 평균 두 자리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황장애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최근 5년간 2010년 5만945명에서 2015년 10만6140명으로 연평균 15.8%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010년 2만6198명에서 2015년 4만9669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3.6% 증가했다. 여성은 2010년 2만4747명에서 2015년 5만6471명으로 연평균 17.9%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27,326명, 25.7%)가 가장 많았다. 50대(23,954명, 22.6%), 30대(18,664명, 17.6%)가 뒤를 이었다.

일산병원 이정석 정신과 교수는 “한국 40대의 경우 직장생활에서 권위적인 윗세대와 자율적인 아래 세대 사이에서 직무에 대한 부담을 가장 크게 경험하고 있다”며 “이러한 큰 스트레스가 40대에서 공황장애 환자가 많아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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