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9일 오전 11시 뉴욕서 언팩 행사

▲삼성전자 ‘갤럭시S8’이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11시에 드디어 공개된다.<사진은 에반 블라스에 공개된 유출된 갤럭시S8시리즈>

[투데이코리아=오영안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이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11시에 드디어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현지시간 2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30일 밤 12시) 갤럭시S8 언팩 행사를 갖는다. 영국 런던 히어 이스트에서도 동시에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넓어진 디스플레이의 갤럭시S8은 14.7㎝(5.8인치) 갤럭시S8와 15.7㎝(6.2인치) 두 모델로 출시된다.

이번 제품은 위·아래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하고 디스플레이를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이 대화면 디스플레이 명칭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정하고 상표를 출원했다. 갤럭시S8은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로 디자인되면서 아래쪽 중앙에 있던 홈버튼은 '포스터치'로 대체됐다.

AI 비서 ‘빅스비’ 기능은 카메라로 사물이나 글씨를 촬영하면 빅스비가 이를 스캔해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음성명령에 따라 쇼핑, 번역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또 카메라로 물체를 가리키면 빅스비가 이미지를 분석해 무엇인지 텍스트로 가르쳐주고, 인식한 문자를 스마트폰 텍스트로 바꿔 이를 자동번역해주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이용 편의를 위해 갤럭시S8 측면 볼륨 버튼 아래로 전용 버튼을 적용했다. 빅스비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6~7개 언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결제 솔루션 '삼성페이'에도 적용된다.

전면 카메라를 통한 홍채인식에 이어 ‘안면인식’ 기능도 탑재된다. 2011년 구글과 합작한 안드로이드 '갤럭시넥서스'에 소프트웨어로 얼굴을 인식하는 기능을 탑재한 이후 처음이다.

또 1초에 1000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자동초점’ 기능 탑재 등 성능도 향상됐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과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인 스냅드래건 835와 엑시노스 8895가 교차 탑재된다. 배터리는 갤럭시S8에는 3000mAh, 갤럭시S8플러스에는 3500mAh 용량이 내장된다. 지난해 배터리가 발화한 갤노트7의 3600mAh보다 배터리 용량이 줄었다.

갤럭시S8은 4월 7일부터 국내에서 예약판매 후 4월 21일에 한국을 비롯한 일부 해외국가에서 정식 출시된다. 국내 출고가는 갤럭시S8은 99만원, 갤럭시S8플러스는 11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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