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교육비 부담이 출산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교육과 출산 간의 관계성에 관한 거시-미시적 접근 연구 보고서'의 결과에 따르면 교육비 변화와 출산율이 반비례한다고 나타났다.


해당 연구 과정에서는 통계청 자료에 의한 1985부터 2014년까지 약 30년 간의 총 출산율과 소비자 교육비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교육비에는 유치원 납입료, 고교 납입료, 대학 입학금, 이 외 사교육비 등이 포함됐다.


교육비 중 출산율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대학교 학비와 사교육비로 분석됐다. 이에 연구진은 "저출산 정책은 교육비를 줄이는 정책이 실현되어야 실효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비가 미치는 가계부담을 줄일 것을 시사했다.


한편, 정부가 본격적으로 저출산 완화정책을 편 2005년 이전의 경우 교육비와 출산율 비율이 지금보다 더욱 눈에 띌 정도로 반비례한 음의 관계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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