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영화제 25억 지원···지난해 32억에서 대폭 삭감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2017년 국제영화제 육성지원사업’ 심사 결과 총 6개 영화제에 대해 25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영화제별 지원 금액은 DMZ국제다큐영화제 7000만 원, 전주국제영화제 5억1000만 원, 서울국제여성영화제 3억 1000만 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5억 4000만 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3억1000만 원, 부산국제영화제 7억6000만 원이다.


국제영화제 육성지원사업은 세계적인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춘 국제영화제를 육성해 영화문화 및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에도 동일한 6개 영화제가 사업비 지원을 받았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총 지원금액 32억 원에서 7억 원이 삭감됐다. 기획재정부의 예산편성지침에 따라 삭감됐다는 게 영진위의 설명이다.


심사위원회는 총평에서 “2017년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류와 이전 사업에 대한 평가자료를 검토한 결과 각 영화제가 주어진 상황에서 영화제 본연의 설립취지와 향후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음을 충분히 인지했다”면서도 “작년 대비 적지 않은 금액이 삭감되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각 영화제에 대한 지원액 결정시 전년 대비 일괄 삭감이라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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