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해


[투데이코리아=이두경 기자] ‘전국노래자랑’ MC 송해가 궁지에 몰렸다. 송해는 방송 중 남성 아동의 주요부위를 만진 행위에 대해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 조치를 받았다.

지난 3월 말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진행자 송해가 초등학생 출연자를 뒤로 돌아서게 한 뒤 “여자 노래를 잘 부르길래 고추 좀 만져봤다”며 성기 부분을 만지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보여졌다.

이에 방심위가 제11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국노래자랑’에 권고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날 누리꾼들은 “편집을 잘못한 제작진이 문제다”라며 송해를 두둔했다. 다른 누리꾼은 “90세 할아버지가 이성도 아닌 동성 아이에게 장난을 친 것이 지탄받을 일이냐. 너무 궁지로 몰아넣는다”며 방심위를 비난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 종로 낙원상가에 '송해길'이 생기는 등 송해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MC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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