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反文 합종 진행.. 국민의당 "의혹, 거의 진실수준 판명"

▲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 씨(오른쪽)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이 반문(反文) 합종(合從)에 나선 모양새다. 한국당 측이 제기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 의혹에 국민의당이 맞장구를 치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18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문 후보 아들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응시원서 접수날짜가 2006년 12월11일에서 동년 12월4일로 조작됐다는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부단장은 "응시원서에 기재된 날짜 2006년 12월4일 중 '2006년' '12월4일' 숫자 필적은 육안으로 봐도 다른 사람이 쓴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4'는 '11'을 변조한 것이 필적감정상 드러났다"고 말했다.


"응시원서에 첨부된 대학졸업예정증명서 발급날짜도 2006년 12월11일"이라며 "결국 준용 씨 응시원서는 접수마감날인 12월6일을 이미 넘어선 12월11일에 제출된 게 아니냐느 의혹은 거의 진실 수준으로 판명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단장은 준용 씨 응시원서 등의 전문감정업체 의뢰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도 전문감정업체 의뢰 결과를 인용해 준용 씨 응시원서 중 '11일'을 '4일'로 가필한 흔적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당시 문 후보 측은 "수년 전부터 인터넷에 떠도는 출처불명 자료를 갖고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 후보 아들 준용 씨는 '잠바 차림에 귀걸이' 응시원서 사진으로도 물의를 빚었다. 문 후보 측은 '요즘 젊은이들은 다 그렇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놔 '불 난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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