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5일 北 6차 핵실험 후 美 선제타격 전망.. 위기 고조

▲ 무대 위 스크린에 상영된 불타는 성조기. 사진=스푸트니크통신 캡처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6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북한이 급기야 '루비콘강'을 건넜다. 16일 평양에서 녹화돼 18일 북한 전역에 방영된 공훈국가합창단 공연에서 '미국 미사일 공격' 장면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조선중앙TV 등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남성 독창·합창 '우리의 총창 위에 평화가 있다' 공연이 펼쳐졌다. 도중에 무대 위 대형화면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2형'이 발사되는 영상이 나왔다.


이 미사일은 바다를 건너 미국의 한 도시를 타격했다. 대형폭발과 함께 공동묘지를 배경으로 성조기가 불타는 장면이 연출됐다.


중국 정부는 북한이 4월25일 또는 5월 초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으로, 직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선제타격을 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우선주의'를 강하게 표방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對北) '전략적 인내' 탈피를 선언하는 한편 "중국이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가 하겠다"는 강도 높은 경고도 내놨다.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하자 근래 기습 폭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미 항모 칼빈슨호는 호주와의 합동훈련을 끝내고 최근 한반도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칼빈슨호 1척 만으로도 미국은 북한 공습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


한반도 위기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일본 정계 중진이자 차기 총리로 꼽히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은 근래 한국 내 일본인 구출작전 강화를 촉구했다. 40년 간 한국 수학여행을 연례행사로 삼은 일본 고교들은 올해 방한(訪韓)을 무기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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