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권총으로 위협, 자전거 타고 도주

▲ 경북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대낮, 농협에 사제권총을 소지한 강도가 나타나 일대에 혼란을 주고 있다.

오늘(20일) 오전 11시 50분, 경북 경산시 남산면에 위치한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복면강도가 발생했다.

범인은 사제권총으로 직원들을 위협하며 자루 속에 돈을 담으라고 협박했다.

당시 하남지점에는 남자 직원 1명과 여자 직원 2명 등 세 명의 직원이 있었지만 범인의 권총위협에 어쩔 수 없이 돈을 담아주었다. 돈을 챙긴 범인은 즉시 자전거를 이용해 현장을 빠져나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재 인근 일대를 수색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범인이 우리 말에 서툴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범인이 외국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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