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한 명 아직 건물 잔해 깔려, 신속 구조 방침

▲ 강남 역삼동 철거 현장 붕괴사고에서 근로자 1명을 소방당국이 구조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시원 기자] 22일 오전 10시경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철거 현장에서 몽골인 근로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한 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한 명은 아직 건물 잔해에 깔려있다.


사고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지상 5층, 지하 3층의 편입학원 건물 철거현장에서 갑자기 1층 철거 작업 중 바닥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2명이 지하 2층과 3층 사이로 추락했다.


당시 1층에서 작업 중이던 굴착기 한 대도 추락해 매몰됐으나, 당시 굴착기 기사는 붕괴 당시 탈출해 매몰되지 않았다.


몽골 국적의 33세 남성 근로자 1명은 사건 발생 2시간 만인 12시경 구조된 근로자는 붕괴 당시 굴착기 옆에서 물을 뿌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하반신이 잔해에 깔려있었다. 구조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구조 당시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근로자 1명에 대한 구조 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분진을 제거하기 위해 물을 뿌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장비 19대와 소방관 110여 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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