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율(26.06%) 감안시 최종 투표율 상승할 듯

▲ 9일 오전 10시경, 서울 관악구 인헌동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제 19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일이 밝았다. 9일 오전 10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14.1%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전국 유권자 4247만 9710명 중 599만 4693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16.1%로 가장 높았으며 경북 15.7%, 충북 15.5%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투표율은 세종 11.8%로 집계됐다.

1시간 단위 투표율 집계 방식은 지난 2014년 전국지방선거부터 적용된 것으로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적용되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사전투표 인원수를 감안하면 실제 투표율은 18대 대선보다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중 1107만 2310명이 참여해 26.06%라는 경이적인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오후 1시까지는 1시간 단위로 오늘의 투표율이 집계되며 오후 1시부터는 사전투표와 재외투표, 선상투표와 거소투표가 반영된 투표율이 공지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의 최종투표율을 80%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보궐선거로 인해 투표시간이 2시간 연장된 오후 8시까지로 확장된 것을 감안, 9일 밤 11시 정도에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권을 가진 만 19세 이상 국민은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국가유공자증·학생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증명서로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 전국 1만 3964곳에 설치된 투표소를 방문, 본인확인을 거친 뒤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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