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차지연 기자]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 19일 ‘은행연합회’ 정사원으로 정식 합류했다.

▲ 은행연합회 정사원 현황 (자료=은행연합회)


22일 은행연합회 하영구 회장은 ‘한국카카오은행’이 지난 19일 가입절차를 거쳐 ‘은행연합회’ 정사원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카카오뱅크는 22번째 ‘은행연합회’ 회원이 되는 셈이다.

현재 은행연합회 회원은 카카오뱅크,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총 22개 은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카카오뱅크를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케이뱅크’가 지난 1월 가입을 완료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6월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4월 서비스를 개시한 ‘케이뱅크’에 이은 국내 2호 인터넷은행이다.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카카오뱅크’가 은행연합회 정사원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오는 6월 카카오뱅크의 성공에 대한 기대가 다시 한 번 모이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한국카카오은행이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은행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우리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월 정식 출범하는 ‘카카오뱅크’는 중신용자를 위한 비대면 중금리 대출, 카카오톡 기반 간편송금, G마켓 등 오픈마켓의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출 상품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 6월 출범하는 '카카오뱅크'에서 제공하게 될 서비스


‘카카오뱅크’는 계좌개설 시 소요되는 시간을 7분 정도로 단축 시켰으며, 해외 송금 시 수수료를 기존 은행의 10분의 1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간편한 개설 절차, 저렴한 수수료, 낮은 금리, 카카오톡 연동 서비스’와 같은 카카오뱅크의 장점들을 고려할 때, ‘카카오뱅크’가 향후 은행 산업에 큰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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