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차지연 기자] 우리은행이 사회취약계층의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소멸시효 완성된 특수채권을 전량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 우리은행은 26일 기일이 도래한 1,868억 원치의 특수채권을 소각했다고 발표했다.


우리은행 이광구 은행장은 지난 25일 사회취약계층의 제도권 금융복귀 및 정상적인 경제활동 재기를 마련하기 위해 특수채권을 전량 소각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채권소각은 기초생활 수급자 및 고령자 등 사회취약계층 (2013년 이후) 소멸시효 기일이 도래한 1만 8,835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연체대출 원금 및 이자 등 소각된 특수채권 전액은 1,868억 원에 육박한다.


현재 계좌 지급정지 상태인 대상 고객들은 전산처리 절차를 통해 통장 거래를 재개할 수 있게 되며, 연체정보 또한 삭제되어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12년 이전 소멸시효가 완성된 특수채권은 이미 소각 처리한 바 있다”고 밝히며 향후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채권에 대해서도 소각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취약계층 및 장기 소액 연체채권에 대해서도 기일 도래 시 적극적으로 소각할 계획이다”며 “이와 같은 방침으로 향후 매각되거나 채권 추심되는 일이 없도록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은행 상담전화 1588-5000 또는 1599-5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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