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검사 음성판정, 2차 검사 시행 예정

[투데이코리아=차지연 기자] 광주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상을 보인 여성이 1차 검사에서 28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전세계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모두를 불안에 떨게 했다.

광주광역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상을 보인 60대 여성(A씨)이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28일 오전 밝혔다. 음성 판정이란 간단히 말해 감염되지 않은 것을 뜻한다.

지난 27일 오후 2시 30분께 A씨는 광주 서구의 모 병원을 찾아가 “이스라엘과 이탈리아 등지를 다녀온 후 전날 귀국했다”고 말하며 “귀국 후 고열 증상 등 메르스가 의심되니 검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A씨는 이날 오후 광주의 한 대학병원 병상에 격리 조치 상태로 검사를 받았으며, 1차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관계 당국은 48시간 내 2차 검사를 진행하고, 메르스 최장 잠복기인 14일 동안 A씨의 건강 상태를 지켜볼 방침이다.

한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발병 후 치사율이 30%에 육박한다. 감염 시 고열, 흉통과 함께 호흡곤란,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보일 시 빠르게 자진 신고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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