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현황(자료=한국거래소, 편집=오승환 기자)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12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찬우)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변동 현황을 발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의 시가총액은 총 569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7.0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496조원에 비해 14.7%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이 1308조원에서 1534조원으로 17.22%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상위 10대 종목의 상대적 비중의 감소는 최근 일고 있는 순환매 흐름과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6월 5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10위까지의 순위표를 살펴보면, 부동의 삼성전자(300조1455억원)가 300조대를 기록하며 2위 SK하이닉스(40조8409억원)와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고, 3위는 현대자동차(35조5747억원)가 차지했다.

’15년말까지 10위권 내에 머물던 아모레퍼시픽과 LG화학은 10위권 밖으로 떨어진데 반해 NAVER와 포스코는 10위권 내로 재 진입했다.

한국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과 LG화학 등 화학업종이 전반적으로 시총 규모가 축소된 것을 최근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흐름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