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자순대비 역할로 출연 중인 배우 윤소정 씨가 향년 73살의 나이로 별세했다.


[투데이코리아=차지연 기자] 연극배우 윤소정(73)이 지난 16일 오후 7시 12분께 패혈증으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윤소정의 소속사 뽀빠이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윤소정 선생님께서 오늘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故 윤소정은 다음 해인 1962년 TBS 1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다. 이후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영화, 드라마를 넘나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폭넓은 연기를 보여왔다.

고인은 연극 ‘안느(2016)’, TV드라마 ‘폭풍의 여자(2016), ‘다 잘될 거야(2016)’, ‘엽기적인 그녀(2017)’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 ‘사랑해! 진영아’ 등에 출연하며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현재 고인이 자혜대비 역으로 출연 중인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아직까지 방영 중이어서, 고인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엽기적은 그녀’는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 될 예정이다.

한편, 윤소정 씨의 사인이 패혈증으로 밝혀지면서, 이 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패혈증이란 사람의 혈관에 미생물이나 미생물 독소가 들어가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호흡이 빨라지고 혈액량이 급격히 떨어져 피부색이 푸르게 변하며 심할 경우 쇼크상태가 나타나기도 한다.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미생물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윤소정 선생님 소속사 뽀빠이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배우 윤소정 선생님께서 2017년 6월 16일 19시 12분에 별세 하셨습니다. 사인은 패혈증 입니다. 고인은 오늘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지난 55여년 동안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시며, 사랑을 받아왔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빈소: 서울 성모 장례식장 21호, (빈소는 17일 마련됩니다. 참고 부탁 드립니다.) 발인: 2017년 6월 20일 화요일(5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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