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과학기술보좌관에 문미옥(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남관표(우) 주 스웨덴 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과학기술보좌관에 문미옥(49)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남관표(60) 주 스웨덴 대사를 각각 임명하며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하며,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은 기초과학 분야와 과학정책 분야를 두루 거친 손에 꼽히는 여성과학기술인으로 과학입국 미래를 개척할 적임자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이어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외교안보 업무에 정통한 전략 정책 기획통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새 정부 국가안보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문미옥(1968년 생) 신임 과학기술보좌관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부산성모여고와 포항공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포항공대에서 물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와 이화여대 연구교수,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을 역임한 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성장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으며, 공천을 받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19대 대선에서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집단지성센터 부단장을 맡았고,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으로 활약했다.

남관표(1957년 생)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외교·통일)은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국제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제12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 입부했으며, 시카고 영사, 외무부 차관 보좌관, 주 일본 1등서기관 등을 역임한 후 2004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파견근무를 했다. 이후 외교통상부 정책기획국장,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조정관, 헝가리 대사를 거쳐 스웨덴 대사로 재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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