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의 “문재인 대통령은 탄핵될 것”이라는 발언을 두고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 의원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9일, 이철우 의원은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합동토론회 겸 타운홀 미팅 현장에서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힌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라고 대통령을 만들어놨더니 나라를 망하도록 할 거 같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다가오는 전당대회를 의식한 듯 “제가 최고위원에 당선된다면, 당대표를 도와 지방선거를 성공하고 총선도 성공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대선을 언급하더니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까지는 안 갈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래 못 갈 것이다”고 말해 구설에 휘말렸다.

이에 20일 오전 내내 이철우 의원은 각종 포탈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오르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크게 회자 되고 있다.

이철우(1955년 생) 의원은 경북 김천 출신의 3선 의원으로 김천고등학교와 경북대 사범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 정치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을 수료했다.

1980년부터 경북 의성군에서 교사생활을 하다 1985년 국가안전기획부 공채에 합격해 2005년 국정원 이사관까지 지냈다. 이후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와 한국새마을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북 김천에서 당선돼 20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정국과 관련해 “대통령은 조기 퇴진하되 탄핵 대신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 당시 이 의원은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세월호 학생들처럼 다 빠져 죽는다”고 세월호 학생들을 언급, 비유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