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 6월26일~28일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러시아와 공동 주최

▲ 정세균 국회의장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대한민국 국회는 러시아 하원과 공동으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오는 26일(월)부터 28일(수)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유라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의회간 최고위급 회의로, 러시아·체코·헝가리·중국·인도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 25개국 의회 의장 및 부의장이 참석하며, ‘유라시아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의회간 협력 증진’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유라시아 지역 주요 국가들과 양자·다자간 의회정상외교를 펼쳐 대한민국 국회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경제·문화·환경 등 다각적 분야에서 의회간 파트너십을 증진시킬 예정이다.

또한 정 의장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국제공조체제 구축 및 대화와 제재의 병행을 가능하게 하는 다자적 관여의 틀인 ‘6자회담 당사국 의회대화’에 대해 러시아·중국 등 참석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무엇보다 기대가 되는 대목은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의 대화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중지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설득해주길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회의장으로는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이란 라리자니 의장을 만나 한-이란간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참석자 명단(자료=국회사무처, 표=오승환 기자)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